트럼프, 사법 리스크에도… 가상 양자대결서 바이든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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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더힐은 "(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닝컨설트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1%)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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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더힐은 "(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닝컨설트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1%)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1%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2%의 지지율을 얻어 디샌티스 주지사(4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제2의 공화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디샌티스 전 주지사를 지목했다. 공화당 잠룡으로 꼽히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14%를 얻어 공화당 내 3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며 "내년 (미국)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기밀 문서를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가져가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 역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사이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성인 36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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