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 중국성운상 번역작품부문 금상 수상

김미경 2023. 6.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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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과학소설)작가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이 제14회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28일 전했다.

지난 2010년 세계중국과학소설협회가 제정했으며, 중국 SF 분야의 뛰어난 작품, 등장인물,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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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에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한국어·중국어판 표지 이미지(사진=허블·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F(과학소설)작가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이 제14회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28일 전했다.

중국성운상은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중국 내 SF 창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지난 2010년 세계중국과학소설협회가 제정했으며, 중국 SF 분야의 뛰어난 작품, 등장인물,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지난해 중국의 출판·문화교류 전문기업인 ‘쓰촨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러지 프레스’에서 중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김초엽의 대표 단편선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집이다.

김초엽은 포항공대에서 바이오센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 출신 SF 작가다. 2017년 단편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고 이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교양 부문) 등을 수상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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