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이 간첩? 박인환 당장 경질하고 병원서 감정받게 해야”

2023. 6. 28.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간첩'이라고 한 일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경질하고 병원에 보내야 한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앞서 박인환 위원장은 지난 26일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간첩'이라고 한 일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경질하고 병원에 보내야 한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2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얘기할 것 없이 병원에 보내 정신감정을 해봐야 할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출신의 변호사가, 어떻게 이런 분이 무슨 위원장이 돼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가"라며 "이분은 그 위원장직에 있을 게 아니라 병원에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첩이라고 공격하면 그게 말이 되는가"라며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었으면 그 밑에서 검찰총장을 한 사람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또 "검찰총장이 간첩 대통령도 못하고, 저도 국정원장을 했는데 간첩인 걸 모르고 있었다는 건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인환 위원장은 지난 26일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를 거론하며 "(대공 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는데까지)6개월이 남았다"며 "70% 이상 국민은 모른다.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렇다면 간첩에게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간첩의 하수인인가"라고 따졌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