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지역 과수화상병 확산세…제천서 1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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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북부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제천시 봉양읍 과수원 1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5건, 괴산 9건, 음성 7건, 제천 8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74건(66농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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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중·북부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제천시 봉양읍 과수원 1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과수원 규모는 1㏊다.
방역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과수원 폐원 후 전체 나무에 대한 매몰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5건, 괴산 9건, 음성 7건, 제천 8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74건(66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27.9㏊다.
앞서 전날 충주지역 과수농가 3곳, 지난 24일 괴산 1곳, 음성 2곳에서 화상병이 발병되는 등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화상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세는 지난해보다 빠르지 않다"면서도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발병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 불린다.
충북에서는 최근 5년간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2022년 103건(39.4㏊)이 발생했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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