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다음달 방어훈련 때 타오위안 국제공항 1시간 폐쇄”

타이완군이 연례 방어훈련인 한광훈련 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1시간 동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한광훈련 기간인 7월 26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방어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1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고 현지시각 27일 발표했습니다.

공항이 폐쇄되는 정확한 시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서 40km 거리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한광훈련을 위해 타오위안 공항이 폐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2016년 5월 타이완에서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공식관계를 단절하고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 4월 초에는 차이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을 빌미로 타이완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자유시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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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