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하니 아빠만 두 명

김수연 기자 2023. 6. 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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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한 이란성 쌍둥이 자매가 서로 다른 아빠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전해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VTC에 따르면 쌍둥이 딸을 둔 남성 A씨는 2살 된 딸들의 외모를 보며 의문점이 생겼다.

하지만 딸들은 이란성 쌍둥이었기에 A씨는 크게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딸들의 외모가 달라지자, 이상함을 느낀 그는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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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베트남의 한 이란성 쌍둥이 자매가 서로 다른 아빠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전해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VTC에 따르면 쌍둥이 딸을 둔 남성 A씨는 2살 된 딸들의 외모를 보며 의문점이 생겼다. 쌍둥이 딸들의 외모가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머리카락조차 닮지 않아 한 명은 곱슬, 다른 한명은 직모였다.

2년 전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했을 당시에도 딸들의 외모는 달랐다. 하지만 딸들은 이란성 쌍둥이었기에 A씨는 크게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딸들의 외모가 달라지자, 이상함을 느낀 그는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DNA 검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딸들 중 한명만 자신의 친딸이었던 것이다. 다른 한명은 친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에 빠진 그는 병원에서 딸이 다른 아이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아내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딸들의 친모가 맞는지 검사했다.

검사 결과, 두 딸은 모두 아내의 DNA와 일치했다. 아빠의 DNA만 두 개가 나온 것이다. 그는 아내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지만 이후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쌍둥이의 아빠가 다를 수 있다"며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의학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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