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동훈, 윤 대통령의 어나더 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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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지난주 일요일, 그러니까 사흘 전 서울의 장충체육관이라는 곳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행사가 있었죠. 그 자리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한 장관이 그 행사장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분실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한 장관, 참석자들과 사진도 조금 찍고 그랬습니다. 본인의 휴대전화로도 무언가의 사진을 찍고. 그런 과정에 한 장관이 이제 휴대전화를 분실한 거예요. 지금 보셨죠? 내 휴대전화가 어디 갔지? 이상한데? 어디 갔을까? 지금 찾고 있는 모습이에요. 그래서 이제 한 장관의 보좌진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 당시에 중부경찰서 형사들 몇 명이 장충체육관에 나와서 휴대전화를 찾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저 휴대전화는 그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습득을 해서 한 장관한테 이상 없이 전달해 줬다.
이런 뉴스가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이것과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은 현 법무부 장관인데요.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장관이 한동훈 장관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한번 들어보시죠. 한동훈 장관의 휴대전화 분실 해프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것과 관련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 장관은 윤 대통령의 어나더 브라더입니다. 두 사람의 생각이 똑같아요. 한동훈 장관은 경찰을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 같죠? 이 정도 사안이면 경찰청장이 옷을 벗어야 할 사안입니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어요. 글쎄요. 우리 김수경 교수께서는 어떻습니까? 전현 법무부 장관들의 이야기인데. 추 전 장관의 저 주장은 조금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추미애 전 장관이 이제 한동훈 장관이 경찰을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 같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추미애 전 장관은 저렇게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본인이 법무부 장관 시절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책상을 탕탕 치면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지휘랍시고 해가지고 일을 꼬이게 만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추미애 전 장관의 인식은 검찰을 자기의 수족처럼 여겼던 것이잖아요. ‘시키는 대로 해라.’라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이 이제 와서 한동훈 장관이 경찰에 휴대폰 분실을 신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찰을 검사의 수족처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 경찰에 분실신고 하면 그 장소만 특정되면 정말로 경찰이 와가지고 CCTV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수경 교수님 말씀처럼 그 관할서가 서울중부경찰서인데 중부경찰서장이 최은정 서장인가 봐요. 그런데 ‘내가, 맞아요. 형사들 출동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요, 일반 시민들도 잃어버린 장소를 딱 디테일하게 특정을 해서 신고를 하면 당직 형사들이 출동합니다.’) 그러니까 저것이 맞는 말인 것이요, 물론 장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썼을 수는 있겠지만. 일반 시민들도 예를 들어 ‘자전거를 어디에서 도난당했다.’라고 그 장소를 특정하면 경찰이 와가지고 그 도로에 있는 CCTV 본 다음에 누가 가져갔는지 특정하거든요. 이것이 꼭 장관이기 때문에 형사가 두 명 투입되었다? 그것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냥 분실신고를 했고 도난당한 것으로 의심이 되니까 저렇게 경찰이 나와서 CCTV를 본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이렇게까지 크게 이야기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게다가 저기에서 경찰청장 옷 벗으라고까지 이야기했잖아요. 남의 직을 그렇게 함부로 걸 일입니까, 이것이. 그래서 지금 민주당 정치인들은 본인의 어떤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동훈을 때려라. 어떤 그런 공식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한동훈을 비판하면 그것이 언론도 타고 막 이렇게 기사도 나고 하다 보니까 한동훈 없으면 정치 못 하는 사람들이 점점 민주당 내에서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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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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