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코사놀 4연패→승률 90% 복귀' 신진서 "패 바꿔치기 이후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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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신진서 9단의 '넘사벽'은 높았다.
박정환 9단의 쏘팔코사놀 타이틀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27일,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3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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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번에도 신진서 9단의 '넘사벽'은 높았다. 박정환 9단의 쏘팔코사놀 타이틀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27일,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3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종합전적 3-0으로 승리한 신진서는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를 상대한 박정환은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3년 전 1기 대회 결승을 포함해 총 3번의 도전 기회를 잡았지만 신진서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앞서 펼쳐진 도전 1,2국에서도 신진서는 모두 불계승을 거뒀다. 또한 도전 3국 승리를 가져오며 올해 승률 역시 90%(63승7패)로 올라섰다.
신진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종국 후 바둑 흐름에 대한 질문에 "초반에는 약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전투 이후 좋지 않았다가 패 바꿔치기 이후 잘됐다"며 "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춘천같이 좋은 곳에 와서 박정환 사범님과 바둑을 두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한 박정환은 "결승에 올라와서야 역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해 예선을 통과한 원성진, 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 최정 9단 등 총 9명이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결과 1위를 차지한 박정환이 도전권을 획득했고, 각각 5승 3패를 기록한 변상일과 이창석, 박민규가 차기 대회 본선 시드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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