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국희 불출석으로 간담회 무산…우리더러 언론 접촉하지 말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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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원자력안전위원회 간 현안간담회가 유국희 원안위원장 불출석으로 취소됐다.
조 의원은 "간담회 내용을 전부 비공개하자는 것과 유 위원장 대신 담당 국장이 현안 보고를 하게 해 달라는 등 간담회 형식과 관련해 원안위가 요청한 조건을 다 들어 줬다"며 "그러자 원안위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 대상 브리핑이나 보도자료 배포 등 언론 접촉을 하지 말라는 요구까지 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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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장제원…위원장 역할 않으면 사퇴시킬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현안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원안위와) 합의한 바 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조금 전 (원안위 측에서)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간담회 내용을 전부 비공개하자는 것과 유 위원장 대신 담당 국장이 현안 보고를 하게 해 달라는 등 간담회 형식과 관련해 원안위가 요청한 조건을 다 들어 줬다”며 “그러자 원안위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 대상 브리핑이나 보도자료 배포 등 언론 접촉을 하지 말라는 요구까지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이 할 일이 없고 개인적인 호기심이나 충족하려고 모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적인 관심 때문에 부르는 거고 논의와 관련해 당연히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도 국가정보원 현안보고를 받으면 그중 보안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언론에 알린다”며 “원안위가 현안간담회를 언론에 아예 비공개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유 위원장은 국민의힘 간담회에는 참석해 공개 모두발언도 했다.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 된다는 새 법이 생겼나”라며 “이러니 국민은 원안위가 공개적인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어 그런 것 아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달은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이상한 과방위 운영에 원인이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조 의원은 장 위원장이 전날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7월 내 처리'에 합의하면 현안질의 등 민주당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우주항공청이 흥정의 산물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장 위원장은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흥정으로 과방위를 어지럽히지 말고 국회법이 정한 위원장 역할이나 제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체회의와 법안소위 등 회의를 열라는 것이다.
조 의원은 이어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장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모실 수 없다”며 “위원장 사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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