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부진 딛고 올스타 출전...“힘들었지만 지금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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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313(11위), 13홈런(공동 3위), 46타점(5위), OPS(출루율+장타율) 0.904(3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결국 노시환은 24일 KIA전 9회말 솔로 홈런으로 무안타 행진을 깨트렸고, 그 이후 109타수 38안타(타율 0.349), 4홈런, 24타점, OPS 0.919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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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313(11위), 13홈런(공동 3위), 46타점(5위), OPS(출루율+장타율) 0.904(3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노시환은 5월 13일 SSG 랜더스전 7회부터 같은 달 24일 KIA 타이거즈전 6회까지 43타석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노시환은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가을까지 이어지는 페넌트 레이스를 멀리 내다보며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했다.
결국 노시환은 24일 KIA전 9회말 솔로 홈런으로 무안타 행진을 깨트렸고, 그 이후 109타수 38안타(타율 0.349), 4홈런, 24타점, OPS 0.919로 반등에 성공했다.
노시환은 덕분에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돼 7월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1시즌에도 뽑혔었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노시환은 "무안타 기간이 길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힘을 내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주변으로부터 '무안타 기간만 아니었다면 지금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겠느냐'는 말을 듣곤 한다면서도 이내 고개를 저었다.
노시환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타격 자세나 타이밍을 바꾸기보다는 '언젠가 잘 맞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변화를 시도했다면 무안타 기록 자체는 좀 더 빨리 깨졌을 순 있어도 그 이후에 안 좋은 모습이 오래 남아있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맨날 TV로만 보다가 (올스타 경기에)직접 나가게 되니 많이 기대된다"며 "뽑아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재미있는 이벤트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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