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낙연 총선 이끌면 국힘 120석도 안 돼"

원성윤 2023. 6.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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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에 있을 총선을 이끌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여당 내 예상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희힘 의원은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중도 합리적 인사가 당을 맡게 되면 우리당이 총선 170석이 아니라 130석, 120석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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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에 있을 총선을 이끌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여당 내 예상이 나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태경 국민희힘 의원은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중도 합리적 인사가 당을 맡게 되면 우리당이 총선 170석이 아니라 130석, 120석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의원은 '이낙연 체제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이) '이재명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를 치를 것이고 제3당이 많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친명-비명 계파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 의원은 "갈등은 심화될 수도 있는데 갈등을 잘 해결하면 시너지가 난다"면서도 "잘 해결 못할 것 같다는 당내 인식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이 전 대표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한 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비판받은 것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정치적 잔기술이 부족했다"며 "큰 정치인의 나름 비전 해법이었고 그런데 그게 짧은 시기에 대중들한테 잘 안 통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의 검사 공천설과 관련해 "총선이 망할 것"이라며 "이미 국민들에게 검찰정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장관 출마설'에 대해 그는 "안 할 가능성이 높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능력주의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장관 중에 잘하는 사람은 계속 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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