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8이닝 던져도 못 이기는 삼성, 멀어지는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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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8이닝을 책임졌지만 돌아온 건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였다.
그렇게 1이닝을 못 막은 삼성은 3-5로 무릎을 꿇었고, 같은 날 KT 위즈를 꺾고 5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3경기로 더 벌어졌다.
무엇보다 삼성 야구의 주축인 젊은 선수들이 '최하위'라는 중압감에 짓눌려 좀처럼 자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삼성의 탈꼴찌는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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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한화와 3게임 차로 벌어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선발 투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8이닝을 책임졌지만 돌아온 건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였다. 삼성의 탈꼴찌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시즌 27승42패가 된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률도 0.391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이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가 2경기라 꼴찌 탈출을 위해 차이를 좁혀야 했다. 25일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킨터라 내심 연승을 기대해 볼만했다. 더욱이 상대 롯데는 6연속 루징시리즈에 선수단 내홍 사태까지 터져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였다.
8회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1회 먼저 2실점했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도 6회 1점, 7회 2점을 뽑아 3-2 역전을 만들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있다 이날 콜업된 오재일이 6회 첫 타점을 올려 공격의 물꼬를 텄고, 유망주 이재현이 7회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런데 마지막 9회 사달이 났다. 원태인에 이어 올라온 이승현이 1사 이후 연속 볼넷을 내줬고, 폭투와 내야에서 아쉬운 수비가 연이어 나오면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멘털이 흔들린 이승현은 더 버티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유강남에게 좌월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렇게 1이닝을 못 막은 삼성은 3-5로 무릎을 꿇었고, 같은 날 KT 위즈를 꺾고 5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3경기로 더 벌어졌다.
현재 삼성의 최대 약점인 불펜과 수비에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승현이 중압감을 버티지 못하고 위기를 자초했고,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최근 삼성의 연패 과정에서 자주 나온 패턴이 이날도 반복됐다. 무엇보다 삼성 야구의 주축인 젊은 선수들이 '최하위'라는 중압감에 짓눌려 좀처럼 자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삼성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오재일과 우규민을 1군에 등록했다. 28일엔 오승환도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삼성에 필요한 건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파워다.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삼성의 탈꼴찌는 요원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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