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와이프가 쉬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이현이 "일주일 넘게 쉬면 불안"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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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28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가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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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28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가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오늘 아침에 제 와이프가 그러더라. 제가 요새 좀 쉬니까, 방송 시즌제 끝난 게 많아서 쉬니까 '쉬어라' 그러더라. 그래서 '쉬었다' 그랬더니 '더 쉬어라' 그러더라. 그렇게 말 한마디라도 해주니까 고맙더라. 코로나 걸려 쉬고 계속 쉰다"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명수 오빠는 쉬면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냐 아니면 불안해지는 타입이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적당히 쉬어야 한다. 너무 쉬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현이가 공감하며 "그렇다. 저도 쉴 때는 좋은데 일주일만 넘어가도 불안하다. 빨리 일해야 될 것 같고 그렇다"라고 밝히자 박명수가 "왜 불안하시냐? 무슨 소리냐? 일을 취미로 하시는 것 아니냐?"라고 물어 웃음이 터졌고 이현이는 "아니다. 생계를 위해서 하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명수가 "빽가 씨는 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 일이 엄청 많으신데"라고 묻자 빽가는 "그래서 너무 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후 "저는 아내랑 함께 등산 다니고 낚시 다니고 쇼핑 다니고 거의 붙어 다닌다. 둘 다 만족한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가 "이건 굉장히 좋은 케이스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저같은 솔로 입장에서는 좀 다르다"라며 "최근에 아는 동생을 만났다. '범죄도시3'에 나오는 배우 최광제 씨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와이프를 데리고 나온 거다. 그 전에도 그랬고 그 전전에도 그랬다. 그렇다고 만나기 전에 '와이프 데리고 나오지 마' 라고 할 수도 없지 않냐. 그래서 같이 만나게 되더라"라고 최근 일화를 소개했다.
"따로따로 취미생활 하는 게 편하지 않냐? 저는 남편이라 영화 취향이 완전 달라서 같이 극장에 가도 각자 다른 상영관에 들어간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이현이가 "되게 멋있다"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이런 거다. 얼마 전에 와이프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더라. 아이와 엄마는 '인어공주' 보러 가자고 하고 저는 '나는 안 보겠다. 나는 '범죄도시3' 보러 가겠다' 했다. 결국 싸우다 안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현이는 "저희 남편도 계속 영화관에 혼자 다닌다. 제가 잔인한 영화를 아예 못 봐서"라며 공감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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