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보상 본격화…국토부-부산시,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

부산시, 보상 전담 부서 '신공항사업지원단' 신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책임기술자인 고종필 전무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2차 설명회에서 기본계획 용역 중간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6.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보상업무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어업보상이 필요한 경남도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보상업무를 시행한다.

위탁자인 국토부는 보상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한다. 수탁자인 부산시는 편입되는 토지·물건 조사와 관할 구역 내 육지·어업보상 업무를, 경남도는 관할 구역 내 어업보상 업무를 수탁받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내달 중 보상 전담 부서인 '신공항사업지원단'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원활한 보상추진이 가장 중요하다. 위·수탁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보상 전담조직도 조속히 마련해 보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14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후 보상 추진(사업인정)이 가능하도록 정동만(국민의힘),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3월 30일 국회를 통과해 조기 보상의 근거가 마련됐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