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이용만 당한 맨유…이적 논의한 '영입대상'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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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라비오(28·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라비오는 하지만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유벤투스와 4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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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드리앙 라비오(28·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오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깝게 연결됐지만, 결국 그는 잔류를 택했다.
라비오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2024년까지 1년 계약을 연장한 후 "마음으로 내린 선택"이라며 "이곳에 많은 애착이 있고, 이곳에서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항상 팬들을 위해 100%를 쏟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라비오는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줄곧 핵심으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지금까지 통산 177경기를 뛰면서 1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2019~2020시즌)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2020~2021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2020~2021시즌)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라비오는 하지만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유벤투스와 4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듯했다. 특히 그는 직접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속 남을지 모르겠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심지어 라비오는 불과 사흘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리인과 함께 맨유 보드진을 만나 이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EPL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면서 유벤투스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라비오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자연스레 맨유는 또 이용만 당했다. 동시에 영입 실패 사례만 또 남겼다. 실제 올여름 김민재(26·나폴리)부터 시작해서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놓쳤다. 최근에는 메이슨 마운트(24·첼시) 협상이 원만하게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GOAL, Juvne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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