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단지-제주대 구간에 11월부터 자율주행차 운행

국토부, 제주첨단단지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지정 고시
6개 고정노선 기반으로 수요응답형 무상서비스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간에 11월부터 자율주행차량이 운행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2020년 11월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평화로) 구간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처음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 지정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 첨단로, 제주대학로 등 총 11.7㎞ 구간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 스마트센터 등과 '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제주도는 올해 11월 대중교통이 취약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으로 지구 내 이용자의 교통편의 증대와 이동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등은 시범운행지구 내 이용자 수요 및 접근성을 고려해 6개 고정노선 기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정노선은 △제주대학교 순환노선 △첨단과학기술단지 순환노선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대학교 지선노선(상행)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대학교 지선노선(하행)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대학교 간선노선(상행)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대학교 간선노선(하행)이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지구 내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 산업기반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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