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과 양자 가상대결서 오차범위 밖 처음 앞질러

김남석 기자 2023. 6.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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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선 맞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더힐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23~25일 약 6000명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대결에서 44% 지지를 받아 41%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을 3%포인트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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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서 3%P 차 제쳐
사법리스크에도 본선 경쟁력↑
1990년엔 플레이보이 모델…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선 캠프 행사에서 자신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플레이보이 1990년 3월호를 손에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선 맞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각종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당내 우려·견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경선뿐 아니라 본선 경쟁력까지 높다는 결과여서 향후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7일 더힐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23~25일 약 6000명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대결에서 44% 지지를 받아 41%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을 3%포인트 차로 제쳤다. 지난해 12월 모닝컨설트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1%)를 넘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잇따른 기소가 지지층 결집을 불러오면서 당내 지지율은 치솟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여왔다. 공화당의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대결에서 40% 대 42%로 2%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갈수록 커지는 사법리스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선 승리에 대한 우려 및 경쟁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트럼프는 바이든을 이길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그가 선거에서 이길 가장 강력한 후보냐는 것인데 답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선 상대 후보들의 공세도 거세졌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대사는 미국기업연구소(AEI)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도덕적 나약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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