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원영식 회장, 구속위기…강종현과 주가조작 혐의
이선명 기자 2023. 6. 28. 12:02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27일 원영식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초록뱀그룹이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의 주가조작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댄 것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어 원영식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지난 9일 초록뱀미디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원영식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초록뱀그룹은 빗썸 최대 주주사인 비텐트와 비텐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발생한 전환사채(CB)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거액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종현씨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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