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98.9...5개월 연속 상승

변근아 기자 2023. 6.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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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현주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코로나 이후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등 경제 부진이 완화됐다는 현재경기판단과 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향후 경기도 나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소비자심리지수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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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1.4포인트 올라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98.9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올랐다. 10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21)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9)와 생활형편전망CSI(94)는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9)의 경우 전월보다 1포인트 줄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1)는 1포인트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경기판단CSI(67)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51)도 3포인트 올랐다.

취업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져 취업기회전망CSI(80)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가 3번 연속 동결되고, 미국이 정책금리를 현 수준(5.00~5.25%)에서 유지하기로 하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105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줄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공공요금·외식 등의 체감 물가가 높아 지난달과 비교해 1포인트만 하락했다.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올랐다.

나현주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코로나 이후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등 경제 부진이 완화됐다는 현재경기판단과 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향후 경기도 나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소비자심리지수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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