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박성웅 "배용준, 내 결혼식 헬기 타고 와" 스케일 깜짝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식 일화를 전한다.

2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성웅, 박선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16년차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박성웅은 작품 속 압도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악역의 신'으로 불리지만 아내 신은정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이 된다고.

박성웅은 부부싸움에 대한 질문에 "(결혼) 16년 차 되면 그냥 혼난다. 아내한테 한 번 대들어봤는데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긴다.

이어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부부가 된 아내 신은정과 무려 120명 앞에서 키스는 물론, 4만 명 관객 앞에서 역대급 프러포즈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태왕사신기'로 오사카 돔구장으로 프로모션을 갔을 당시 아내와 비밀연애 중이었다"며 "관객 앞에서 '상대역 배우가 지금 내 여자가 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박성웅은 수많은 팬들 앞에서 동료 배우 신은정을 향해 돌발 고백했고, 이에 통역사를 포함한 다른 출연 배우들을 모두 당황하게 했지만 이 프러포즈로 결국 결혼까지 성공하게 됐다고.

또한 박성웅은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자신의 결혼식에 '욘사마' 배우 배용준이 헬기까지 타고 등장해 초호화 스케일이 된 비화를 공개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박성웅은 결혼식 며칠 전에 배용준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거기 혹시 헬기 착륙장 있냐'고 묻더라. '무슨 헬기를 타고와. 밴 타고 와'라고 했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청주에서 문화표창을 받는데, 내 결혼식 시간과 똑같은 3시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2시에 헬기를 타고 와서 30분 동안 신부와 사진 찍고 다시 헬기 타고 간 거다. 의리를 지켜준 것"이라며 배용준의 남다른 의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성웅, 신은정 결혼식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배용준은 헬기를 타고 등장했고 수많은 인파 속 결혼식장으로 들어가 시상식을 방불케했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송은이와 김종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그는 "아내와 송은이 씨가 대학 선후배로 같은 탈춤 동아리 출신이다. 그래서 송은이 씨를 한 번도 못 뵀지만 늘 친근했다"며 송은이에 대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낸다.

이에 송은이가 "은정이는 그때도 예뻤다"며 대학 시절 남다른 미모를 자랑한 신은정을 극찬하자 박성웅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낸다고.

또한 김종국과 같은 복싱장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박성웅은 "일주일에 복싱장에 다섯 번을 가는데 한 번도 김종국 씨를 못 봤다"고 폭로하는 것은 물론, 평소 탄탄한 피지컬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법까지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성웅의 역대급 사랑꾼 면모와 박성웅 신은정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28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