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나이키 빅맨 캠프] ‘지바 제츠 유소년’ 히나카 우에키, “SK 유소년 클럽, 우리보다 좋은 슈팅을 구사한다”

손동환 2023. 6.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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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들이 우리보다 좋은 슈팅 능력을 갖고 있다"서울 SK와 나이키 코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SK-나이키 빅맨 캠프가 오는 26일(월)부터 문을 열었다.

국내 유소년 농구의 육성을 위해 시작된 SK-나이키 빅맨캠프는 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과 여준석(곤자가대), 허훈(국군체육부대) 등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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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들이 우리보다 좋은 슈팅 능력을 갖고 있다”

서울 SK와 나이키 코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SK-나이키 빅맨 캠프가 오는 26일(월)부터 문을 열었다. 포카리 스웨트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번 빅맨 캠프는 29일(목)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SK-나이키 빅맨 캠프는 지난 2003년 처음 열렸다. 국내 유소년 농구의 육성을 위해 시작된 SK-나이키 빅맨캠프는 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과 여준석(곤자가대), 허훈(국군체육부대) 등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배출했다.

이번 캠프에도 가능성을 인정 받은 이들이 참가한다. 서울 수도권 지역 중학교 엘리트 선수 41명이 대상자다. 그리고 일본 B리그 지바 제츠 소속 10명의 유소년 선수도 26일부터 이틀 동안 특별 교육을 받는다. 또, SK 나이츠 유소년 팀과 지바 제츠 유소년 팀의 특별 연습 경기도 예정됐다. SK-나이키 빅맨 캠프가 개최된 후, 역대 최초의 사례.

NBA 선수 트레이너인 밥 윌렛(Bob Willett)이 이번 빅맨 캠프를 찾았고, 허남영 SK 육성총괄과 변기훈 SK 신임 전력분석원, 권용웅 SK 유소년 팀장과 김동욱 SK 유소년 코치, SK에서 은퇴한 전태풍 등이 국내 코치로 참가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일본 B리그 소속 유소년 선수들이 처음으로 초청됐다. SK 유소년 클럽과 연습 경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유소년 자원들은 이번 캠프를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초청받은 10명의 선수 중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히나카 우에키도 그랬다.

인터뷰에 응한 히나카 우에키는 “몇 달 전에 SK 클럽과 맞붙어봤지만, 한국에서 선수들과 대결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이 처음이라 더 좋은 것도 있다”며 한국행을 기뻐했다. 이어,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다. 내 강점은 패스다”며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앞서 말했지만, 지바 제츠 소속 유소년 선수들은 SK 소속 유소년 선수들과 맞붙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SK 관계자는 “지바 유소년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 운동량도 많고, 기본기를 정말 잘 구사한다. 우리 클럽 팀이 그런 면에서 지바 유소년 팀을 배워야 한다”며 지바 소속 유소년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지바 제츠 유소년 선수들은 SK 유소년 클럽-삼성 유소년 클럽과 연습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풀 코트 프레스를 할 정도로 높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속공 전개 과정과 로테이션 수비는 프로 못지 않을 정도의 짜임새를 보여줬다.

우에키 역시 “우리 팀이 SK보다 나은 건 속공과 많은 움직임이다. SK 선수들은 존 프레스를 잘하고, 슈팅 능력도 또한 좋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웃음)”며 자신감을 어느 정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 있는 좋은 가드의 강점을 닮고 싶다. 그리고 한국에 또 오고 싶다. 한국 선수들과 농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삼겹살을 처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추억을 기분 좋게 돌아봤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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