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동·조작·가짜뉴스가 대한민국 위협… 자유민주국가와 연대해 정체성 지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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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연맹창립기념행사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역사관과 국가관, 안보관의 올바른 정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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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론 24년만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출범한 국내 최대 보수단체이지만, 문재인 정부 기간 정체성 혼란으로 극심한 내분을 겪어왔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연맹창립기념행사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역사관과 국가관, 안보관의 올바른 정립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 왔다”며 “이것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라고 말했다.
회원 수 350만 명인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출발해 강한 보수 성향 단체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친구인 박종환 전 총재 취임 이후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침묵을 지켜 “설립 이념을 버리고 정권에만 발맞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 1월 취임한 강석호 신임 총재의 일성도 ‘조직의 정상화와 기능 회복’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우리 사회 전반에 자유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유가족 33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이전 정부에서) 납북희생자 유가족을 돕기는커녕 북한 범죄집단과 동조하여 전쟁납북자의 존재조차 지웠다”며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기념관을 방문해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위로해줘,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위로에 마음이 울컥하고 참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납북자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청했다.
김윤희·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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