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외투쟁 나서는 민주… “30년후에도 안전해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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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연일 윤석열 정부 공격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28일 "30년 이후 바다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과학"이라거나 "과학은 맹목적인 신뢰가 아닌 확증편향"이라고 주장하면서 '비과학적 괴담·정치 선동'이라는 여권 지적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여당이) 우리가 하는 것은 괴담이라고 하고, 자신들의 주장은 과학이라고 한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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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 신뢰는 확증편향”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연일 윤석열 정부 공격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28일 “30년 이후 바다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과학”이라거나 “과학은 맹목적인 신뢰가 아닌 확증편향”이라고 주장하면서 ‘비과학적 괴담·정치 선동’이라는 여권 지적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여당이) 우리가 하는 것은 괴담이라고 하고, 자신들의 주장은 과학이라고 한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바다랑 섞어서, 희석해서 기준치 이하로 내보내겠다. 그게 과학이라는 건데 그렇게 한다고 남아 있는 핵종이 사라지는가”라며 “30년 이후에 바다가 안전한지 확인을 했느냐. 그것까지 확인해야 과학”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야권의 비과학적 괴담·정치 선동 중단을 촉구하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확증편향”이라고 주장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와의 현안 간담회 파행을 비판하면서 “과학적 검증, 과학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국민 걱정을 괴담 취급하는데 과학은 맹목적인 신뢰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다가오는 주말(7월 1일) 예정된 당 차원 장외투쟁에서 전날 제안한 ‘7개 대일(對日) 요구사항’을 관철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더 늦기 전에 어제 민주당이 요구한 7대 제안을 받아들이고, 일본 정부와 곧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7대 요구사항은 △최소 6개월 해양 투기 보류 △한·일 정부 상설협의체 구축 및 환경영향평가 시행 △상설협의체 내 한·일 전문가 그룹 설치 및 일본 선검토한 5가지 오염수 처리 방안 공동 재검토 △안전한 처리 방안 구축 및 재정 비용 주변국 지원 제안 등이다.
김성훈·김대영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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