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과방위원-원안위 日오염수 현안 간담회 무산…"반드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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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의 현안 간담회가 무산됐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과방위원과 원안위 현안 간담회에서 "원안위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에 대해 질의하고자 했는데,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는 장제원 과방위원장에게 방해받고 원안위 현안 간담회 조차 거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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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과방위 운영 문제…국회법 절차 따라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재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의 현안 간담회가 무산됐다. 원안위 측에서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간담회에 불참을 통보한 원안위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과방위원과 원안위 현안 간담회에서 "원안위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에 대해 질의하고자 했는데,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는 장제원 과방위원장에게 방해받고 원안위 현안 간담회 조차 거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지난 26일 현안 간담회를 거부하는 원안위를 항의 방문해 유국희 원안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안간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조 의원은 원안위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회의 진행 방식에서 양측이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간담회를 언론에 공개하자고 제안했는데 원안위가 비공개로 진행하고 끝나고 별도의 브리핑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원안위가 언론에 비공개를 확약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되나. 지금 그것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원안위가 공개적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 비공개뿐만 아니라 사후 브리핑도 허용할 수 없다고 하는 원안위의 언론관은 정말 심각하다"며 "간담회를 덜컥 약속했는데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 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모든 사달은 장 위원장의 이상한 과방위 운영에 있다"며 "국회법에 월 1회 전체회의, 3회 이상 법안소위를 하도록 돼있다. 국회법에 따라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과방위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저희는 장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모실 수가 없다"며 "위원장 사퇴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주장이 과학적이고 떳떳하다면 국회에 와서 여야 질의에 답변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언론 앞에서 공개되는 경우 숨기고 있는 것이 밝혀진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필모 의원은 "원안위원장 불참은 정말 유감스럽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해서 전제 조건을 달아서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정부위원으로서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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