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환경단체 "0시축제, 일회용품 저감계획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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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대전 0시축제'의 일회용품 저감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3개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0시축제가 일주일간 열리고 예산도 29억원이나 되는데 일회용품 저감 등 '친환경' 축제 진행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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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대전 0시축제'의 일회용품 저감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3개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0시축제가 일주일간 열리고 예산도 29억원이나 되는데 일회용품 저감 등 '친환경' 축제 진행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50t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등 축제로 인한 쓰레기 문제는 계속되고 있고, 대전시도 지난 0시 뮤직페스티벌 당시 우산 거리 조성에 따른 우산 남용, 분리수거 없는 쓰레기 배출로 비판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전시 관광진흥과에 일회용품 저감과 다회용기 사용계획에 대해 질의한 결과를 전하며 "야외 먹거리 판매 부스 운영을 최소화하고, 일회용품 저감 및 다회용기 사용 권장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는데, 권장사항일뿐 구체적 계획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 조례를 제시하며 "공공기관의 장은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된다고 명시돼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진행된 강릉커피축제는 아예 ‘일회용품 전면 사용 금지'를 내세워 쓰레기 배출을 예년의 10분의 1로 줄였고, 5월에 진행된 수원연극축제도 친환경축제로 진행되면서 2019년에 비해 쓰레기를 1만 1500ℓ 줄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니터링단을 꾸려 올해 0시축제의 친환경적 운영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대전시는 2개월도 남지 않은 0시축제를 포함해 앞으로 진행될 모든 축제에서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도로 1㎞ 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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