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의식?…매카시 "트럼프 최강 후보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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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단 기소로 사법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그가 당 내 최적의 후보인지 의문을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그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한 뒤 "그렇다. 문제는 그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냐는 것인데 나는 답을 잘 모르겠다"고 돌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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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단 기소로 사법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그가 당 내 최적의 후보인지 의문을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그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한 뒤 "그렇다. 문제는 그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냐는 것인데 나는 답을 잘 모르겠다"고 돌출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킬 것을 의식한 듯 "트럼프가 2016년(대선)보다 더 강력한 것은 맞다"고 수습했다.
다만 매카시 하원의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후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격돌할 경우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바이든을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은 매카시 하원의장 발언에 분노를 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CNN에 "사람들이 기분이 좋지 않다"며 "그(매카시 하원의장)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면서 한때 그의 호위무사로 불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사건으로 기소됐으며 최근에는 국가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또 다시 기소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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