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치솟는 부실도 심각…새마을금고 상반기 연체율 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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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금융감독 사각지대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잠정 6%를 돌파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서영 기자, 새마을금고 연체율 수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전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였는데요.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 가까이 급증하더니 지난달 말 6%를 넘었고, 지난 21일 현재는 6.4%까지 껑충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불과 반년 만에 3%p 가까이 높아지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올해 2.42% 수준입니다.
지난 5년간 1%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새마을금고는 올해 정확한 연체율 수치를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현재 준비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만간 올 상반기 기준 연체율을 공개해야 하는데요.
이에 지난 23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주재로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 회의가 열렸는데요.
행안부와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체율이 높은 100개 금고 대상으로 하반기 특별합동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중 30개 금고는 지점 폐쇄나 인수합병 등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앙회는 행안부 요청으로 연체 규모를 축소하라는 긴급지시를 각 금고에 내렸는데요.
특히 공동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실적부터 적극 관리해달라고 전국 금고에 당부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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