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우치다 사장에 권한 집중키로…"르노와 최종교섭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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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기업인 닛산이 우치다 마코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권한을 집중하는 새로운 경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닛산이 우치다 사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면서 프랑스 르노와 지분율을 동등하게 맞추기로 했던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르노와 교섭을 맡았던 굽타 CO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는 우치다 사장이 주도권을 쥐고 르노와 의견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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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자동차 기업인 닛산이 우치다 마코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권한을 집중하는 새로운 경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전날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본사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아슈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이사 3명을 퇴임시키고 신임 이사 1명을 선임하는 인사안을 의결했다.
닛산은 2019년 취임한 굽타 COO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COO를 따로 임명하지 않았다.
우치다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100년 동안 세계에서 싸워 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사장으로서 긴장감과 강한 각오를 유지하면서 여러 과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닛산이 우치다 사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면서 프랑스 르노와 지분율을 동등하게 맞추기로 했던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전략적 제휴를 유지해 온 두 업체는 지난 2월 6일 르노가 43.4%인 닛산 지분율을 닛산의 르노 지분율 수치인 15%까지 떨어뜨리고, 닛산은 르노가 설립한 전기차 회사 '암페어'에 최대 15%를 출자하기로 뜻을 모았다.
닛산과 르노는 본래 3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경영진 사이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와 교섭을 맡았던 굽타 CO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는 우치다 사장이 주도권을 쥐고 르노와 의견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치다 사장은 "회사의 이익, 성장을 최우선으로 해서 르노와 최종 단계의 교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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