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동덕여대 등굣길 참변 애도…20주년 팬미팅 '잠정 연기'

배우 유연석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이 잠정 연기됐다.

28일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오는 7월1일 예정됐던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가 잠정 연기됨을 알렸다.

킹콩 by 스타쉽은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해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배우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드리겠다"라며 "기존 예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킹콩 by 스타쉽은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은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 팬미팅은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동덕여대 교내에서 한 재학생이 등교하던 중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7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차례 더 미뤄지게 됐다.

앞서 유연석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재 또한 지난 17일 동일 장소에서 팬미팅 개최 예정이었으나 "동덕여대 등굣길 사고와 관련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라고 알린 바 있다.

배우 김민재 /사진=이동훈 기자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