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간첩’ 발언 박인환에 “발언 철회하고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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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 표현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25일) 본인의 SNS에 "박 위원장의 '문재인 간첩' 발언은 우리 국민들을 간첩 불감증에 걸리게 할 것"이라며 "보수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우화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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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 표현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25일) 본인의 SNS에 “박 위원장의 ‘문재인 간첩’ 발언은 우리 국민들을 간첩 불감증에 걸리게 할 것”이라며 “보수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우화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가 없는 ‘친북좌파 아무나 간첩 만들기’ 발언은 보수를 병들게 할 뿐”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북한에 우호적이고 우리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박 위원장 주장의 근거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민이 볼 때는 친북 좌파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다 간첩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아무나 간첩을 만들면 진짜 간첩이 나타나도 국민들은 무관심해지거나 믿지 않게 된다”며 “박 위원장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공인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70% 이상의 국민이 모르고 있다.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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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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