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공격 대비”…한-화학무기금지기구 도상훈련 첫 개최

군 당국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처음으로 화학무기 공격상황을 대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8일) 우리 군의 화학무기 공격과 테러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화학무기금지기구와 ‘한-OPCW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화학무기금지협약 절차에 따라 미상의 독성화학물질이 발견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군의 초동조치, 상황관리와 분석 등 전반적인 대응절차에 대한 시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국방부와 외교부 등 우리 정부와 화학무기금지기구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통해 상호 협력절차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방부는 “화학무기 공격 상황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비인도적 화학무기 금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화학무기의 개발이나 생산, 획득, 비축과 사용 등을 금지하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과 감독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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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