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청주시의원 "천안 지정폐기물 매립장에 반대 입장 분명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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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면에 대규모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이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충북 청주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천안시의회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17일에는 반대 궐기대회를 함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청주시는 동향 파악 수준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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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남 천안시 동면에 대규모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이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충북 청주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 청주시의회 정재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열린 제80회 청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소각장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청주시는 국토 면적 대비 0.9%에 불과하지만 전국 소각량의 약 19%, 매립량의 약 12%가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충남 천안시 동면 수남리에 사업 면적이 약 36만㎡,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초대형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며 "매립 면적만 20만㎡에 달하고, 매립량도 최대 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사업 예정지가 청주시까지 고작 30m가량 떨어진, 직선거리로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폐기물에 의한 영향이 직격할 우려가 크다"며 "천안 동면 수남리 주민들은 매립장 영향 지역인 청주 오창읍 후기리 주민들과 공동 비대위도 구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천안시의회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17일에는 반대 궐기대회를 함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청주시는 동향 파악 수준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문의 수준으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청주시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청주시가 주도적으로 천안시와 협력해 종합적이고 하나 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토대로 공동 TF팀을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기관, 전문가, 시민사회가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며 "매립장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매립장 영향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협의 과정에서 청주시와 천안시 모두 전략적인 대처에 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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