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OPCW 도상훈련 최초 개최…화학무기 공격 대비

옥승욱 기자 2023. 6. 28.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28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감독기관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OPCW 도상훈련'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OPCW가 공동으로 기획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회원국에 대한 화학무기 방어·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OPCW의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실시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학무기 방어·대응능력 제고 위해 OPCW와 공동 실시
독성화확물질 발견 시 우리 군 초동조치 등 대응절차 시연
[서울=뉴시스] 화생방특수임무단 관계관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대표단에게 장비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28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감독기관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OPCW 도상훈련'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OPCW가 공동으로 기획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회원국에 대한 화학무기 방어·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OPCW의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실시하게 됐다.

훈련에서는 미상의 독성화학물질이 발견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CWC 절차에 따른 우리 정부와 군의 초동조치, 상황관리, 분석과 검증 등 전반적인 대응절차에 대한 시연이 있었다. 이후 우리 정부와 OPCW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통해 상호 협력절차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위해 방한한 OPCW 지원방호과장, 능력구축·비상계획과장 등과의 실무급 회의를 통해 화학무기금지협약의 가입국 확대, 한-OPCW 협력 발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화학무기 공격 상황에 대비한 우리 군의 국제적·과학적·객관적 대응절차를 숙달 및 발전시킬 것"이라며 "비인도적 화학무기 금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한-OPCW 협력 증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무기금지협약은 화학무기의 개발·생산 ·획득·비축·보유·이전·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을 말한다. 1997년 발효됐으며, 한국 등 193개국이 가입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