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동기 심은 환자, 우울증·불안장애 가능성"

전재홍 bobo@mbc.co.kr 2023. 6.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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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을 규칙적으로 뛰게 도와주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시술받은 환자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논문에서는 제세동기 삽입 후 22.58%가 불안장애를, 15.42%는 우울증을, 12.43%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우려된다면서 제세동기 이식 후에는 주기적인 심리 평가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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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형(삽입형) 제세동기 [출처: 서울아산병원]

심장박동을 규칙적으로 뛰게 도와주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시술받은 환자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의대 인지 노화·손상 신경과학 연구실의 에리카 게지 교수 연구팀이 총 3만 9천954명이 대상으로 한 109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논문에서는 제세동기 삽입 후 22.58%가 불안장애를, 15.42%는 우울증을, 12.43%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이 같은 정신장애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우려된다면서 제세동기 이식 후에는 주기적인 심리 평가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 중 하나인 'EP 유로페이스'에 실렸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791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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