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예산삭감 비판 교육감 발언 본회의서 문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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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자신의 공약인 행복교육지구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 연일 비판 발언을 하자 경남도의회가 내달 열릴 본회의에서 문제 삼을 전망이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은 28일 "(추경안 삭감과 관련한 박 교육감 유감 발언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사안이므로, 본회의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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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최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자신의 공약인 행복교육지구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 연일 비판 발언을 하자 경남도의회가 내달 열릴 본회의에서 문제 삼을 전망이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은 28일 "(추경안 삭감과 관련한 박 교육감 유감 발언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사안이므로, 본회의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삭감을 의결한 서희봉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위원장은 "박 교육감이 본회의장에서 의회를 폄하하고 무시한 발언을 했으므로 예결위 차원이 아닌 도의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의논할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내달 열릴 임시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이나 긴급 현안 질의 등의 형식으로 박 교육감의 발언에 정면 대응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 위원장은 이날 박 교육감의 발언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긴급 소집된 확대의장단 회의에서 본회의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회견을 취소했다.
앞서 박 교육감은 지난 22일 제405회 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혁신 교육사업으로 추진된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4개 사업, 40억2천만원이 삭감되자 "이번 추경안 심의를 보면서 교육감 행보를 의회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지난 8년간 조금씩 확대된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의회 반대로 종료되기에 이른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도교육청 정례 월요회의와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도의회가 아이들 행복을 빼앗아 갔다. 의회가 대단히 비교육적이며, 어떤 진영, 이념 문제로 잘못 해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유감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비판 수위를 높인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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