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2차전지 클러스터 목표, 15개 산단 조성"[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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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완화를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충우 여주시장은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향땅 여주의 발전계획은 여주군 과장과 경기도청에서 시설직 간부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구상해왔다. 도시계획업무를 담당해오면서 각종 규제해소를 통한 여주의 미래도시를 오랫동안 그려왔다"며 "기업유치·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미래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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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신소재기업 그리너지와 크린랲 등 기업유치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여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완화를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충우 여주시장은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향땅 여주의 발전계획은 여주군 과장과 경기도청에서 시설직 간부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구상해왔다. 도시계획업무를 담당해오면서 각종 규제해소를 통한 여주의 미래도시를 오랫동안 그려왔다"며 "기업유치·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미래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의 소회와 성과는.
▲"오로지 고향땅 여주와 시민들을 위해 쉼 없이 뛰었다. 노후화한 시 청사를 역세권 지역인 가업동으로 이전을 확정했고, 혐오 시설로 여겨 미뤄졌던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시설도 최종 후보지를 확정했다. 또한 수십 년 동안 한강수계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많은 규제에 시달려 왔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발계획들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여주시가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평가받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라는 전에 없던 일을 기획하고 있는데.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고 발만 동동 굴러서는 안 된다.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설직 공무원 출신으로서 규제의 범위 안에서 얼마든지 발전을 위한 일이 많다. 세계적 화두인 반도체, 2차전지 등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산업단지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가남, 점동, 북내, 강천면 일대에 1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약 70개의 기업이 입주해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여주 청년들의 희망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에 강소기업들이 잇따라 몰려들고 있다는데.
▲"최근 2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랲을 이미 유치했다. ㈜그리너지는 기존 2차전지에 사용되던 흑연을 LTO(리튬탄산화물)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생산하는 기업이다. 결국 여주시는 2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1대1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 ㈜그리너지 협력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 동부지역 K-배터리 혁신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골칫거리였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를 해결했는데.
▲"모두가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중첩규제로 인한 차별과 불공정을 따져 여주시가 제시한 합리적인 상생 방안이 결국 정부와 SK로부터 합의안 만들어 냈다. SK하이닉스가 약속한 매년 여주 쌀 200t 구매계약은 지난 1월에 완료했고,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적 큰 일을 위해 돕는다는 차원에서 대승적 결정을 받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지원 체계를 갖추는 등 꼼꼼하게 협약 이행 여부를 관리하겠다.
-교육문제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주시 인구는 속 시원하게 늘고 있지 않는다. 교육은 투자 대비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이 아니기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 과제다. 여주를 교육도시로 꿈꾸며 올해 102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교육지원 예산을 세웠다. 1인당 약 8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인근 시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기숙형 명문학교 만들기에 4년간 최대 44억 원을 지원하고,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실은 말은.
▲"시민이 행복해야 여주시가 행복하다고 믿고 있다. 세 번의 도전 만에 68%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시켜주신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80점, 90점을 받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지난 1년은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 필요한 것, 또 빠뜨린 것은 없는지 좀 더 세심하게 살펴 '확 달라진' 여주시를 만들겠다. 여기에는 시민의 대변자이신 여주의회의 협조가 당연히 필요하다. 시민과 의회를 존중하고, 또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민의 봉사자가 될 것이다. 계속 성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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