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정"으로 사퇴한 아헨 킴, 다시 미국대학리그 감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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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도 치르지 않고 부랴부랴 사퇴의사를 밝힌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전 감독(38)이 다시 미국대학리그 감독으로 복귀했다.
아헨 킴 감독은 앞서 지난 2월,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며 내려놓은 페퍼저축은행의 감독직에 선임됐다.
아헨 킴 감독은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을 2018년부터 이끌었으며 팀을 2021년 사상 최초 NCAA 64강 토너먼트에 진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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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데뷔전도 치르지 않고 부랴부랴 사퇴의사를 밝힌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전 감독(38)이 다시 미국대학리그 감독으로 복귀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대학배구리그 아메리칸이글스(AU volleyball)는 아헨 킴 감독의 사진과 함께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아울러 "아헨 킴 감독이 그의 멘토이자 친구인 배리 골드버그에 이어 감독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아헨 킴 감독 역시 "이 팀에 합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준 워커 박사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헨 킴 감독은 앞서 지난 2월,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며 내려놓은 페퍼저축은행의 감독직에 선임됐다.
아헨 킴 감독은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을 2018년부터 이끌었으며 팀을 2021년 사상 최초 NCAA 64강 토너먼트에 진출시켰다.
선임 당시 페퍼저축은행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미국은 아마추어 리그와 프로 리그 체계가 명확하지 않다, 대학 팀 위주의 경기를 주로 펼치는 국가지만 그럼에도 배구 강국으로 손꼽힌다"며 "선수 저변이 넓은 미국은 NCAA팀만 1천개 가량에 달한다. 그 가운데서 팀을 64강 토너먼트까지 끌어올린 아헨 킴 감독의 기량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헨 킴 감독은 V-리그에 밀려오기 시작한 외인 감독 대열에 합류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정아를 여자부 최고 연봉인 7억7,500만원에 영입하고, 리그 1위팀인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을 다시 한국에 불러들였다. 또한 아시아쿼터제로 미들블로커 M.J필립스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하는 등 선수진을 완전체로 꾸려놓았다.
그러나 지난 25일, 부임 4개월도 안되어 그가 급하게 사퇴의사를 밝히고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은 23일에 종료됐으며 공식적으로 선수단을 훈련시킨 기간은 한 달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단과의 불화설이 제기되었다.
구단 측에서는 본지에 "불화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단지 급한 가족사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퇴 소식을 밝힌지 나흘이 채 지나지 않아 아헨 킴 감독은 다시 미국리그의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어떤 다급한 가족사정이 그의 발을 다시 미국으로 이끌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엄연히 한국 프로구단을 지휘하게 된 상황에서, 이끌던 선수단을 비롯해 모든 것을 대뜸 내려놓고 '급하지만, 기쁘게' 미국리그에 복귀한 소식을 개인사정으로만 참작하기에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구단과 사퇴 협의가 되었다고는 하나 상세한 사정을 알 수 없는 시각에서는 사실상 무책임한 태도에 가까워보인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시즌에 진입하기 전 최대한 빠르게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할 것을 전해왔다. 그 전까지 감독 공석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대신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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