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요금인상 철회·전면 무료화 시행해야"

김기열 기자 2023. 6.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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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민단체와 노동당이 울산시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울산지부와 노동당 울산시당은 28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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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노동당 울산시당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 울산지부와 노동당 울산시당은 28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시민단체와 노동당이 울산시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는 물론 나아가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까지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지부와 노동당 울산시당은 28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년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과 주차, 교통체증, 물가부담 등을 한꺼번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울산시도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나아가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신도여객 횡령 사태처럼 방만경영을 줄이고 재정지원금에 대한 투명성만 확보하면 시내버스 인상분의 재원이 마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산간벽지까지 운행되어야 하고, 버스비가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울산시는 기업인 기념사업에 투입하려는 세금만 시내버스에 투입해도 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다음달 4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현행 125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250원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물가대책위의 이번 조정안이 시행되면 울산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만에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다. 울산시는 버스요금이 인상되면 매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는 1000억원의 재정지원금 중 180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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