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설문조사, 물가 고공행진 1인당 예상 여름휴가비 "21~40만원"

이윤정 2023. 6.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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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계속되면서 대한민국 20~40대들은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 또는 늦은 휴가를 떠나고, 휴가비로는 21~40만 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올 여름 1인당 예상 휴가비를 21~40만 원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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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성수기 피해 이른 휴가 혹은 늦은 휴가 떠나겠다'
전체 응답자 중 1/3 휴가 포기하겠다는 '휴포족'으로 집계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대한민국 20~40대들은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 또는 늦은 휴가를 떠나고, 휴가비로는 21~40만 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듀윌)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올 여름 1인당 예상 휴가비를 21~40만 원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1인당 예상 여름 휴가비를 20만 원 이하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37.3%로 나타났다. 이어, 41~60만 원은 11.9%, 61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9.3%로 집계됐다.

‘고물가 시대, 슬기로운 휴가생활’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이 오르는 성수기를 피해 일찍 혹은 늦게 휴가를 떠나겠다는 휴가족들이 38.1%로 가장 많았다. 휴가를 안가겠다는 휴포족 또한 30.5%를 차지해 휴가비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휴가비 부담이 덜한 당일 여행이나 캠핑을 간다는 응답자도 24.6%를 차지했다. 또, 국내 물가가 많이 올라 해외여행 비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어 해외로 여행을 가겠다는 답변도 5.1%나 됐다.

(사진=에듀윌)
에듀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20~4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예상대로 휴가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숙박비가 너무 비싸 성수기는 되도록 피하고 싶어 했다. 또, 집에서 푹 쉬는 게 휴가라고 답변하면서도 역시 휴가비가 부담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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