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결혼까지 생각한 톱모델 전남친…내가 쓰레기짓 해"('강심장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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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송해나가 톱모델 남자 친구와 헤어진 사연을 고백했다.
송해나는 "얼굴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저 선배님은 너무 유명한 사람이니까 쳐다보고만 있다가 나를 모르겠거니 해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런데 그 분이 다른 후배님한테 '해나는 왜 만날 때마다 인사를 안 해?'라고 했다는 거다. 방송 나가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니까 인사를 안 하나봐? 라고 했다는 거다"라고 톱모델 전 남자 친구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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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모델 송해나가 톱모델 남자 친구와 헤어진 사연을 고백했다.
송해나는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술 때문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송해나는 "얼굴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저 선배님은 너무 유명한 사람이니까 쳐다보고만 있다가 나를 모르겠거니 해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런데 그 분이 다른 후배님한테 '해나는 왜 만날 때마다 인사를 안 해?'라고 했다는 거다. 방송 나가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니까 인사를 안 하나봐? 라고 했다는 거다"라고 톱모델 전 남자 친구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번호도 모르고 묻기도 좀 그렇고 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제가 DM 보낸 유일한 남자"라며 "'선배님 죄송합니다. 저는 모델 송해나입니다. 후배한테 들었는데 제가 인사를 못 드려서 화나신 것 같은데 오해고, 나중에 뵈면 꼭 먼저 인사드리겠다'라고 했더니 답장이 오기 시작해서 나중에 기회되면 밥 한 번 사달라고 제 번호를 거기에 남겼다"라고 DM을 통해 인연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만나서 밥먹고 하다 보니까 4년을 만났다. 이상형 중에 하나가 제가 술을 잘 해서 술 안 먹는 남자를 좋아한다. 왜냐면 다양한 쓰레기들 만나봤는데 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게 많았다. 다 바람으로 (끝이 났다)"라고 아픈 연애 경험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 걱정을 아예 안 하게 해주는 남자였다. 나를 불안하게 하지 않아서 일하는데도 편하게 일하고 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결혼 생각이 많았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헤어진 계기에 대해서는 "익숙해지고 하다 보니까 쓰레기 같은 남자 친구들의 행동을 제가 하고 있더라. 나는 방송하면서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자리도 많아지니까 이 분한테는 서운했나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같이 찍었던 네컷 사진이 떨어져서 주웠더니 장문의 편지가 있더라. 천천히 읽어봤더니 '네가 이 글을 봤을 때면 우리가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겠다, 네가 집에 없을 때 내가 집에 다녀갔는데 넌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고 난 안중에도 없고 이렇게 써 있더라. 아직 헤어지지 않았다면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 글 읽고 헤어질 마음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돼 있더라. 근데 제가 이 글을 볼 때까지 내색하지 않았다"라고 전 남자 친구의 깊은 속내를 전했다.
송해나는 '골 때리는 그녀들' 유니폼을 입고 이별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헤어졌을 때 스승의 날이라 꼭 갔어야 했다. 축구복 입고 집 앞에서 잠깐 봤는데, 갑자기 남자 친구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네가 축구하는 동안 나 또한 다른 시야가 열린 것 같더라, 각자 분야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해 전 남자 친구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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