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까지라 해놓고 20분 전 내쫓아" 수영장 운영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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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시설관리공단 운영을 직원이 아닌 시민 편의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충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김 시의원은 충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전국 25개 시군구 수영장 운영 시간도 비교 분석했다.
김 시의원은 "시설관리공단 직원 편의를 위해 시간적 손해와 불이익은 오롯이 시민이 감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영장 운영은 시민 만족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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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수영장은 운영시간 마치고 퇴장"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시설관리공단 운영을 직원이 아닌 시민 편의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충주시의회에서 나왔다.
28일 김자운 시의원은 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수요 기반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인데, 이용자는 오후 8시40분까지 퇴장해야 한다.
남은 20분 동안 국민체육센터 직원들이 수영장을 정리하고 9시 정각에 퇴근하기 위해서라는 게 김 시의원의 지적이다.
김 시의원은 충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전국 25개 시군구 수영장 운영 시간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충주처럼 운영 종료 시각과 이용자 시설 퇴장 시각이 동일한 수영장은 7개(28%)에 불과했다. 나머지 수영장(72%)은 운영 종료 시각이 오후 10시라면 10시20분이나 30분까지 20~30분간 시설 퇴장 시간을 뒀다.
김 시의원은 "시설관리공단 직원 편의를 위해 시간적 손해와 불이익은 오롯이 시민이 감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영장 운영은 시민 만족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시는 최근 3900만원을 들여 시설관리공단 조직 진단 연구용역을 했다. 그런데 보고서에 직급체계 향상 방안으로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충주시 조직 진단과 관련해 수요자인 시민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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