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낙연, 이재명 낙마 기다릴 것…언제 교도소 갈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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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심 이재명 대표 낙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2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주말 귀국, 이날 측근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 전 대표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잘 살펴보면 당시 송영길 대표가 주도한 사사오입 후보 과정이 있었다"는 말을 우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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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심 이재명 대표 낙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2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주말 귀국, 이날 측근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 전 대표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잘 살펴보면 당시 송영길 대표가 주도한 사사오입 후보 과정이 있었다"는 말을 우선했다.
즉 "이재명, 이낙연 두 분 경선 때 납득하기 조금 어려운 방법인 사사오입(四捨五入 아래 숫자가 5보다 작을 때는 버리고 5보다 클때는 위로 올림)을 도입,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것으로 "(사사오입에 힘입어) 후보가 된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서 졌다"고 했다.
김 최고가 말한 '사사오입'은 2021년 10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서 송 전 대표가 중도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처리, 이재명 후보가 50.29%득표로 이긴 일을 말한다.
이낙연 후보측은 정세균·김두관 후보표도 전체 집계에 넣었다면 이재명 후보가 과반에 미달(그 경우 49.32%)해 경선룰에 따라 결선투표(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실시)가 이뤄졌을 것, 이 대표가 50%를 넘은 건 일종의 사사오입(강제로 49.32%를 50%대로 끌어 올렸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예를 든 김 최고는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건 송영길 대표의 불공정 행위다. 호남은 이낙연 전 대표의 근거지인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 표가 많이 나왔는데 제가 이낙연 전 대표라면 '완전히 금권 선거에 내가 당했다'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며 돈봉투 의혹까지 흔들어 보이며 이낙연 전 대표측을 유혹했다.
이어 김 최고는 "이재명 대표는 언제 교도소 갈지 모른다"면서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을 볼 때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낙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이 전 대표가 이번 총선을 자기 영향력을 미치는 단계로 만들려고 할 것"이라며 친명, 친낙 틈새 벌리기에 나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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