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車로 가면 통행료만 3만원…내년부터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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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내년부터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도로청(FHA)이 혼잡통행료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뉴욕시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뉴욕시의 계획은 2021년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였지만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미뤄 시행할 수 없었다.
혼잡통행료 징수로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99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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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중심부 진입시 2만9천원
연간 1조 2천억 상당 재원 확보
직장인 과도한 교통비 부담 반발
미국 뉴욕시가 내년부터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도로청(FHA)이 혼잡통행료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뉴욕시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뉴욕시는 맨해튼 중심부인 센트럴파크 남단 60번가 밑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에 23달러(약 2만9천원), 그 외 시간에는 17달러(약 2만2천 원)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향후 뉴욕 교통당국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도심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뉴욕이 처음이다. 앞서 뉴욕은 맨해튼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재원을 조달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9년 혼잡통행료 도입을 결정했다.
당초 뉴욕시의 계획은 2021년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였지만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미뤄 시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FHA이 혼잡통행료 제도 도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허가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혼잡통행료 징수로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99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는 재원을 대중교통 시스템 보수와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뉴욕시 맨해튼 밖의 외곽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등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거세다. 교통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뉴저지 주의회는 최근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재택근무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법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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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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