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전현희 "시련의 연속...마지막 1년은 업무 마비"

YTN 2023. 6.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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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현희 권익위원장 3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퇴임을 하면서 휴식은 사치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휴식은 사치다. 쉬지 않겠다. 그건 뭘 하겠다는 걸까요?

[김병민]

총선이 바로 눈앞에 있고 총선까지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하는 출마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권익위원장 있는 시절 큰 논란이 있었던 게 제 시간에 출근하지 않았다.

권익위원장 때 열심히 노력하고 끝나고 나서도 나는 쉽지 않고 일하겠다, 이렇게 말을 하게 된다면 뭔가 그 결이 같을지 모르겠는데 위원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출근시간 안 지켜서 호되게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모습들. 끝나자마자 정치 행보를 이어가게 되는 현재의 상황에 비춰보건대 과연 권익위원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국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인지, 다음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예비 정치인으로서 정치행보를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전현희 위원장 스스로가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기자간담회에서는 자신을 바다의 딸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는지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당분간 마음을 정리하면서 휴식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게 제게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제가 태어난 곳이 바다 근처입니다. 그리고 자란 곳도 바다 근처입니다. 그래서 늘 바다의 딸임을 자임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바다의 딸로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든지 단호히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비록 권익위원장을 떠나고 쉼의 기간을 갖더라도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고체화시키는 일에 제 힘을 보태고 싶다.]

[앵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얘기니까요. 바다의 딸이다. 그래서 통영으로 나오나? 이런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봉]

본인이 통영에서 출생하셨고 부산에서 주로 자라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바다의 딸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 연관되다 보니 그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묵인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국민적 여론이 그렇게 좋지 않잖아요. 그 부분을 상기시키는 말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바다가 있는 쪽으로 가겠다, 이런 의미보다는 현 정부에 대해서 일정 부분 비판하는 그런 목소리의 일부라고 보고요.

저는 출마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보고, 지역을 어디로 나갈 거냐 하는 부분은 아직 고려가 안 되고, 본인이 강남에서 원래 정치를 했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쪽으로 갈지 아니면 다른 곳을 볼지를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권익위원장 임기 동안 정치력을 키웠다고 보세요?

[최진봉]

저는 키웠다고 봐요. 다른 것보다 그냥 윤석열 정부가 키워준 거예요. 권익위원장을 할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이 정치력을 키운 건 아닌데 정권 바뀌고 권익위원장을 사퇴시키기 위해서 감사원에서 수차례 감사를 하고 여러 가지 수없이 많은 여러 가지 압박을 가했지만 결국은 임기를 다 마쳤고 감사원에서도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어요.

결국 기관 경고하고 끝났고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이 이미지도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프레임이 작동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던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같은 경우도 일정 부분의 이점을 갖는 그런 상황이 될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바다의 딸의 함의를 나중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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