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우림과 소소한 행복은” (유퀴즈)
‘피겨여왕’ 김연아가 ‘유 퀴즈’에 강림한다.
28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주 예고편만으로 화제를 모은 김연아, 신신예식장 2대 주인 백남문 사장, MC 유재석의 32년 지기 코미디언 김용만과 풍성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신신예식장 2대 주인이 된 백남문 사장이 ‘유 퀴즈’를 찾는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5년간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했던 백낙삼 대표의 뒤를 이어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연을 공개한다. 아버지의 온기가 식지 않은 예식장에서 신랑-신부 사진 촬영은 물론, 봉사하는 삶을 걷고 있는 근황,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예식장에 대한 당부 등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코미디언 김용만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유재석과 32년 인연을 자랑하는 김용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시작으로 압구정동을 누비고 다녔던 90년대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또한, 김용만을 최고의 MC로 발돋움하게 만든 프로그램부터 유재석과 함께했던 프로그램 에피소드까지, 폭풍 수다로 분위기를 달궜다는 전언이다.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 자기님은 18년 피겨 인생을 모두 얘기한다. 7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고, 이후 혹독한 훈련과 인내의 시간을 감내하며 ‘한국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인정받기까지 걸어온 길을 공유하는 것. 늘 따라다녔던 심리적, 육체적 부담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11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그의 열정에 탄성이 끊이지 않는다고.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은퇴 당시의 솔직한 심정과 앞으로의 계획도 언급한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은퇴 후 일상을 솔직한 입담으로 전한다. 남편 고우림 자기님과의 신혼 생활, 소소한 행복, 선수 시절 누리지 못했던 야식 이야기 등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28일 오후 8시 45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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