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잦아들었지만 29~30일 전국에 또 비…일부 지역 열대야도

이유정 2023. 6.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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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과 28일 새벽 호남 등지에 내리던 세찬 비는 28일 오전 현재 잦아든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29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엔 30일까지  또 다시 비가 오겠다.

한편 29~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아지겠으나, 밤사이 기온이 오늘(28일)보다 조금 높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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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부, 30일 남부·제주도 강하고 많은 비
최대 150㎜ 강수량 전망
강원·경남북, 폭염주의보 발효 중
27~29일 정체전선 위치 예상도. 기상청

27일 밤과 28일 새벽 호남 등지에 내리던 세찬 비는 28일 오전 현재 잦아든 상태다. 그러나 장마는 이번 주말(30일)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파악됐다. 농작물 등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29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엔 30일까지  또 다시 비가 오겠다. 

29일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30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서해 5도가  50~100㎜다. 일부 지역엔 최대 150㎜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특히 29일 오전부터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북쪽먼바다, 밤부터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0~4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28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이동 속도와 경로에 따라 예상 강수 구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9~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아지겠으나, 밤사이 기온이 오늘(28일)보다 조금 높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현재  강원 삼척평지, 경북 구미·영천·경산·칠곡·김천·안동·의성·영덕·포항·경주, 경남 창녕·합천,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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