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해운대냐, ‘BTS’ 광안리냐...부산 1위 해수욕장 쟁탈전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6. 28. 11:21
해운대, 아기상어 캐릭터 포토존 만들어
광안리는 ‘인더섬 위드 BTS’ 모형 설치
역대 방문객 해운대가 광안리보다 많아
최근 SNS 검색량은 광안리가 더 증가
광안리는 ‘인더섬 위드 BTS’ 모형 설치
역대 방문객 해운대가 광안리보다 많아
최근 SNS 검색량은 광안리가 더 증가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이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1위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아기상어와 부산시 캐릭터 ‘부기’의 포토존을 만들었다. 아기상어는 ‘핑크퐁’의 캐릭터로 뽀로로에 이어 ‘핑통령’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다. 포토존은 드론으로 찍은 것처럼 해수욕장 풍경과 인물을 한 화면에 촬영해 개별 휴대전화에 전송하는 ‘파노라마 서비스’를 도입했다.
수영구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30분 광안리해수욕장의 새로운 상징물인 ‘인더섬 위드 BTS’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더섬 위드 BTS’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BTS가 참여한 모바일 게임으로 멤버별 캐릭터 모형이 설치된다. 또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에서 BTS를 주제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역대 해수욕객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훨씬 많다. 해수욕장 방문객은 2019년 해운대 1120만2000명, 광안리 845만 명이다. 지난해는 해운대 881만4000명, 광안리 420만8000명이 찾았다.
그러나 최근 수영구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광안리해수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전국 최초 상설 드론쇼와 함께 서핑 패들 보트 체험, 어린이 조개잡이 등 체험형 콘텐츠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영향 덕분인지 광안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 썸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광안리’ 키워드는 지난 석 달 동안 11만29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했다. ‘해운대’ 키워드는 20만건으로 언급량은 더 많지만, 1년 전에 비해 1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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