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후쿠시마 오염수 논쟁, 반일민족주의와의 싸움”

강병규 2023. 6.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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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의 강연자로 나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쟁은) 반일민족주의와의 싸움이고 자유를 위한 동맹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공감은 오늘(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습니다. 함 대표는 이 자리에서“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수보다 1만배 많은 방사능이 유출됐지만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는 오히려 낮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를 방류하는 이유에 대해 “희석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싸기도 하겠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환경 충격을 덜 주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함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을 두고“이 싸움은 과학과 괴담만의 싸움이 아니다.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12년 전(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일민족주의와의 싸움’이라는 함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지속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진실을 알리고, 절대 괴담에 과학이 밀려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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