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제주] 한라산 숨은 비경 '사라오름' 산정호수 만수

백나용 2023. 6.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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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남쪽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물이 가득 차 탐방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성판악 탐방로 입구로부터 5.8km 지점 갈림길에서 사라오름 방향 표지판을 따라 600m를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사라오름은 오름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고 있어 장마철에 이 곳을 찾으면 분화구에 물이 고여 둘레 250m가량의 호수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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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28일 제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남쪽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물이 가득 차 탐방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라산 사라오름 만수 '장관' (제주=연합뉴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450㎜ 넘는 비가 내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28일 오전 물이 가득 고여 마치 산 속의 호수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023.6.28 [독자 김근생씨 제공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해발 1천324m에 있는 사라오름은 둘레 2천481m, 면적 44만1천㎡, 높이 150m다.

성판악 탐방로 입구로부터 5.8km 지점 갈림길에서 사라오름 방향 표지판을 따라 600m를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사라오름은 오름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고 있어 장마철에 이 곳을 찾으면 분화구에 물이 고여 둘레 250m가량의 호수가 생긴다.

오름 산정화구호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물 가득 찬 한라산 사라오름 분화구 (제주=연합뉴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450㎜ 넘는 비가 내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28일 오전 물이 가득 고여 마치 산 속의 호수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023.6.28 [독자 김근생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비가 많이 내리면 호수를 두른 목재 데크 산책로가 잠겨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려 건너야 할 정도로 물이 차오르기도 한다.

사라오름 산정호수는 산딸나무와 굴거리나무, 꽝꽝나무 등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낸다.

한라산 숨은 비경 (제주=연합뉴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450㎜ 넘는 비가 내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28일 오전 물이 가득 고여 마치 산 속의 호수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023.6.28 [독자 김근생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509.5㎜, 진달래밭 350㎜, 성판악 312.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사라오름 전망대 가는 길에 있는 표지판

(글 = 백나용 기자, 사진 = 독자 김근생씨 제공)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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