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DF, 오현규와 동료 되나...'친정팀' 셀틱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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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런 티어니의 셀틱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의 부상을 틈타 티어니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스널의 주전 레프트백은 진첸코의 몫이었다.
이에 '친정팀' 셀틱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선'을 인용 "티어니의 셀틱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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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키어런 티어니의 셀틱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작지 않은 신장을 갖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 모두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풀백이다. 공격 시에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수비 시에는 깔끔한 태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백3의 스토퍼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축구 지능도 뛰어나 감독의 전술적인 폭을 넓혀준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만큼, 자국 리그의 '명문' 셀틱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쳤고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음 시즌부터 곧바로 주전으로 낙점받았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4경기에 나서는 등 빠르게 경험치를 쌓았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소화하며 셀틱의 수비를 책임졌고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부족하지 않은 어시스트 수집 능력도 보여줬다.
그렇게 2019-20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좌측 풀백 보강을 노린 아스널이 그에게 접근했고 2700만 유로(약 384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첫 시즌은 다소 힘겨웠다. 초반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시즌 중반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간 결장했다. 다행히 후반기 복귀해서 주전으로 나서는 등 경기력을 회복했다.
2020-21시즌엔 아스널의 '믿을맨'이었다.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했던 아스널 선수단 중에서 유일한 '희망'이 됐다. 매 경기 투지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클럽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등 '근본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왔기 때문이다. 진첸코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빠르게 아스널의 핵심이 됐다. 그의 부상을 틈타 티어니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스널의 주전 레프트백은 진첸코의 몫이었다.
출전 시간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컵 대회 포함 출전 횟수는 36경기로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출전 시간은 1300분을 간신히 넘겼다. 리그에선 27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776분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새 시즌에도 아스널의 주전 레프트백은 진첸코가 유력한 만큼, 티어니는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에 '친정팀' 셀틱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선'을 인용 "티어니의 셀틱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이적료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미러'는 "이적료와 급여에 대한 절충안이 합의될 수 있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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